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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성 피부 질환과 피부 관리

작성자
메디칼 간호학원
작성일
2023-08-31 15:22
조회
1284
노인성 피부 질환과 피부 관리

나이가 들수록 주름살이 깊어지고 거칠어져 추한 모습 으로 변화해, 노인들은 외모의 변화로 심각하게 고민하게 되나 젊은 사람들은 생명과 관련 없는 현상이기 때문에 무관심하게 되어 적절한 관리를 받을 기회를 제공받지 못해 심각한 피부 질환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노인들은 피부의 변화를 창피하거나 부끄럽게 생각하지 말고 피부에 생긴 주름은 자신의 삶의 일부를 나타내주는 행복의 선으로 받아들이고 성형 수술이나 화장으로 감추려 하지 말고 적절한 방법을 통해 가능하다면 피부 노화가 느리게 올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1. 피부의 구조

피부는 표피(epidermis)와 진피(dermis) 그리고 피하조직(subcutaneous)의 3층과 부속장기로서 누출분비샘(eccrine glands), 부분분비샘(apocrine glands), 기름샘(sebaceous glands), 모발(hair)과 손톱(nails)을 포함하고 있다.

1) 표피

표피는 가장 바깥쪽의 각질화된 층으로 보호벽 역할을 하고 수분 소실을 조절한다. 표피의 두께는 0.04mm∼1.6mm에 이르고 있다. 표피를 이루는 세포는 멜라닌 색소 형성 세포와 각질 형성세포, 그리고 랑겔한스 세포의 3가지 형태가 있으며 표피는 5층의 뚜렷한 세포층으로 구분된다. 표피에는 혈관이 없으며 세포들이 성장함에 따라 점차 위로 밀려오고 피부의 최상면에 있는 각질층은 각질로 변화되어 일부는 30일마다 탈락되어 새로운 세포로 대체되어진다.

2) 진피

진피는 결합조직으로 이루어져 있고 혈관이 많이 분포되어 있다. 외부의 열과 추위, 그리고 불안이나 출혈과 같은 내부의 자극에 반응하여 혈관이 확장되고 수축됨으로써 체온과 혈압이 조절된다. 진피의 혈액은 표피에 영양을 공급하고 진피의 결합조직은 표피층을 지지해 준다. 또한 진피에는 촉감, 통증, 온도에 반응하는 감각섬유가 포함되어 있다. 진피에 분포되어 있는 결합조직은 진피가 신체의 움직임과 함께 늘어나고 수축할 수 있게 한다. 진피의 두께는 신체의 각 부분에 따라 1∼4mm로 다양하다.

3) 피하조직

피하조직은 결체조직으로 이루어진 층이며 때로 지방 조직층으로도 부른다. 지방조직은 눈꺼풀, 고환, 젖무리, 경골 등에는 없으며 연령, 유전요인 그 이외 많은 요인들에 의해 피하조직의 영향을 받는다. 피하조직은 기본적으로 피하 지방층에 산재해 있는 소성 결합조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러한 지방세포들은 열을 보존하고 보호하는 완충 역할을 하며 열량을 저장한다.

자료: http://www.medcity.com

2. 피부의 기능

피부는 단순히 아름다운의 역할 외에도 여러 가지 다양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첫째, 보호기능으로서 세균이나 이물질의 침입을 막고 대부분의 화학물질에 대해서도 저항력을 가지고 있다.

둘째, 피부에 분포되어 있는 신경 종말부(nerve endings)의 자극에 의해 외부환경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감각할 수 있다. 일차적인 피부의 감각 기능으로는 통증 감각, 촉각, 압각등이며 신경 종말부 감각 수용기는 피부전체에 분포되어 있으나 정도는 다르며 손끝에는 분포 밀도가 높으며 피부 밀도가 낮다.

셋째, 수분 균형 유지로서 피부는 수분과 전해질의 상실을 막고 따라서 피하조직의 건조를 예방한다. 만약 피부가 화상으로 심한 손상을 받게 되면 수분과 전해질은 급속히 상실되고 순환기계의 허탈과 쇼크 또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도 있다. 피부는 습도와 직접 관련을 갖고 수분 흡수를 하게 된다.

넷째, 체온 조절기능으로서 음식물의 대사 결과 생긴 열을 피부를 통해 방출한다. 열을 소실시키는 방법으로는 방사(radiation), 전도(,conduction) 그리고 대류(convection)가 있다.

3. 피부의 노화현상

노인들의 피부 노화 현상은 피하 지방층의 분포의 변화로 얼굴이나 어깨 하지에서는 지방층이 소실되고 엉덩이나 복부로 침착되어 얼굴 부위의 피하 지방층이 감소하고 수분이 소실되며, 탄력 섬유의 상실과 색소의 침착으로 유발된다. 이러한 노화 현상에 의해 얼굴에는 주름이 생기고 건조해지며 피부가 이완되어 이중 턱이 되고 눈꺼풀도 쳐지게 되며 피부색이 회색으로 변하면서 소위 저승 꽃이라 불리는 노인성 반점이 생기게 되고 손톱과 발톱이 두꺼워지고 잘 부수어진다. 특히 햇빛에 장기간 노출된 피부에 노화가 더욱 일찍 찾아오며 증상은 더욱 심하게 나타난다.

오랜 세월동안 자외선에 노출된 노인의 얼굴과 팔의 피부에는 잔주름살, 깊은 주름살, 과색소침착, 색소 탈색, 피부 건조, 탄력성 감소 등과 같은 변화가 흔히 관찰된다.

반면에 노인에서 엉덩이, 배와 같이 자외선 노출되지 않은 피부는 상대적으로 피부 노화현상이 적다.

피부의 건조, 주름, 이완, 반점, 다양한 증식성 병소는 정상적인 노화, 개인의 유전적 성질, 태양 노출과 같은 환경적 요인에 기인한다.

표피의 두께와 각질층이 변하지 않은 채 남아 있다 하더라도 진피와 표피의 접합부위는 나이가 들면서 평평해진다. 노인의 진피 두께는 20%까지 감소하며 피하지방의 감소가 있으며 노화와 관련되어 정상 탄력섬유의 상실과 함께 주름이 생긴다. 진피의 소동맥이완과 수축반사가 감소되어 혈관벽이 감소한다. 활동성 멜라닌 세포수가 감소되어 피부가 태양에 더욱 민감해지며 한선이 위축하여 기능이 줄어든다. 이러한 이유는 정확히 밝혀져 있지는 않으나 성호르몬의 분비변화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자료: http://www.medcity.com

4. 노인성 피부질환

노인에게서 가장 흔한 피부질환은 피부염, 진균감염, 각질화 그리고 피부암이다.

1) 노인성 소양증

노인 분들에서 가장 흔히 관찰되는 증상은 몸이 가려운 소양증이다. 노인의 피부는 건조하고 거친 경우가 대부분이며, 하얀 인설이 피부에서 관찰되어진다. 주로 밤에 가려움증이 심하며, 계절적으로는 건조한 시기인 겨울에 특히 심해진다. 더운 목욕을 한 후에 더 심해지는 경우도 있으며 가려움증이 심한 경우 계속 긁게 될 경우 피부에 습진과 감염증을 초래하게 된다.

2) 노인성 건조증

나이가 들면서 노인들의 피부는 건조하고 거칠어진다. 자세히 보면 피부에 하얀 인설이 일어나 있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특히 팔, 다리에 심하며 65세 이상 노인의 80% 이상에서 노인성 건조증이 많이 발생하며 이 경우 피부에 가려움증을 느끼고 각종 습진의 발생이 증가하고 세균에 감염되기 쉽다.

3) 건조성 습진

주위의 습도가 낮은 겨울철, 잦은 목욕에 의하여 더욱 건조해진 피부에 주로 발생하게 된다. 피부가 가렵고 쓰라렵거나 아픈 경우도 있다. 팔, 다리의 신전부에 흔하고, 심한 경우에는 몸통에도 발생할 수 있다.

4) 신경성 피부염

60세 이상의 노인 분들에게서 자주 관찰되는 습진으로 습관적으로 피부를 긁거나 비빌 때 발생하는 경우를 말한다. 주로 뒤통수, 목 뒤, 항문주위, 음낭, 손목, 발에 나타난다.

5) 대상포진

어렸을 때 감염되었던 수두균이 몸에 잠복해 있다가 노인이 되면 신경을 따라서 병을 일으키게 된다. 심한 통증이 7∼10일 정도 지속된 후 피부에 작은 물집이 몇 개 씩 모여 나타나게 된다. 간혹 피부 증상이 다 나은 후에도 신경통이 오래 지속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몸이 피곤하거나, 정신적 스트레스가 있는 경우에 발생이 증가하므로 적당한 운동과 적당한 휴식으로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6) 무좀

65세 이상 노인의 80% 정도가 무좀 또는 발톱무좀을 갖고 있다. 노인에서 무좀이 증가하는 이유로는 면역기능이 떨어지고, 피부의 재생 속도가 감소되어 있으며, 간혹 피부 청결관리를 게을리 하는 점등을 들 수 있다. 증상으로는 발바닥의 피부가 두꺼워 지거나 물집이 생길 수 있다. 발톱사이가 짓무르게 되며 발톱은 노랗게 변하고 두꺼워지며, 쉽게 부스러진다. 가려움증이 심한 경우 긁게되면 이차적으로 습진이 발생하거나 세균 감염이 될 수 있다. 노인에서 발에 세균감염이 되는 가장 흔한 원인 중의 하나이다.

7) 흑자

나이가 들수록 피부에 편평한 갈색반점이 많아진다. 대표적인 갈색반점은 일광흑자로 태양광선에 오래 노출된 얼굴, 손등, 팔뚝 부위에 잘 생긴다. 매우 흔한 질병으로 70세 이상에서 90%이상의 노인에서 관찰할 수 있으며 흔히 간반 또는 저승꽃이라고 불린다. 태양광선을 차단하는 자외선차단제를 도포하면 많은 경우 예방이 가능하다. 치료는 화학박피술, 레이저 치료술로 제거할 수 있다.

8) 양성종양

65세 이상의 노인에는 1종류 이상의 양성종양이 관찰된다.

(1) 연성섬유종

정상 피부색으로 작은 버섯 모양으로 살이 자라나오는 병변

(2)지루각화증

경계가 뚜렷한 갈색의 약간 튀어나온 병변으로 크기는 다양하다.

(3)체리혈관종

밝은 붉은색의 성냥알 크기 이하의 혈관종을 말한다. 주로 몸통에 발생하며 그 수는 매우 다양하게 관찰된다.

9) 피부암

피부암의 발생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가장 중요한 원인은 태양광선에 포함된 자외선이다. 일생동안 피부가 받은 자외선의 영향으로 피부암이 발생한다고 생각된다. 따라서 젊은 때부터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하여 피부에 자외선 차단제를 계속 바르고, 모자를 항상 쓰며, 한낮의 뜨거운 태양을 피함으로써 피부암을 예방할 수 있다. 노인피부에서도 더 이상의 자외선 노출을 하지 않으면 자외선에 의한 피부손상을 줄일 수 있으며, 피부재생능력이 증가되고, 피부암의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이미 늙은 피부라고 피부암 예방을 포기하면 안 된다.

자료: http://www.medcity.com

(1) 일광각화증

피부암으로 진행해 가는 피부암 전 단계의 병변이다. 얼굴, 특히 이마, 코, 뺨, 아랫입술 부위에 많고, 대머리의 두피에서도 흔히 관찰된다. 이와 같은 부위에 많고, 대머리의 두피에서도 흔히 관찰된다. 이와 같은 부위에 오랫동안 잘 낫지 않는 얇은 딱지로 덮여있는 피부병변이 있을 경우에는 조직검사로 확진할 필요가 있다.

(2) 기저세포암

여러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지만 역시 오랜 세월동안 자외선에 의하여 손상을 받은 피부에 발생하게 된다. 오랫동안 낫지 않은 습진, 궤양 등의 피부병변이 치료를 계속하는데도 잘 낫지 않을 경우에는 조직검사로 피부암 가능성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

(3) 편평상피세포암

여러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지만 역시 오랜 세월동안 자외선에 의하여 손상을 받은 피부에 발생하게 된다. 오랫동안 낫지 않은 습진, 궤양 등의 피부병변이 치료를 계속하는데도 잘 낫지 않을 경우에는 조직검사로 피부암 가능성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

(4) 악성흑색종

우리 나라에는 발바닥, 발가락, 발톱 주위의 피부에 검은 색의 반점 형태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나, 어느 부위의 피부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경계가 불규칙하고, 색깔이 일정하지 않으며, 모양이 비대칭적인 검은 점이 있는 경우에는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 특히 최근 들어 색이 진해지거나, 크기가 커지거나, 피가 나는 경우 조직검사를 받아야 한다.

5. 노인의 피부관리

노인에 흔한 증상인 피부 건조증과 가려움증, 각종 습진의 예방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관리와 주의가 필요하다.

(1) 목욕

① 미지근한 물에 가벼운 목욕을 하는 것이 좋으며, 뜨거운 물이나 장시간의 목욕은 피하는 것이 좋다.

② 노인의 피부는 대단히 건조하면서도 얇으므로 매일 전신 목욕이나 샤워는 피한다.

③ 목욕 시 욕조에 oil을 넣어 사용하는 것도 좋다

④ 목욕 즉시 보습제를 듬뿍 사용하여야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예방하여야 한다.

(2) 화장품

① 크림제는 피부를 유연하게 하고 피부의 변화에 의한 가려움이나 자극을 방지하므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② 알코올류는 피부를 건조하게 하므로 크림과 료숀을 선택할 때 설명서를 읽어 알코올이 포함되지 않은 제품을 선택한다

③ 피부를 건조하게 하지 않는 중성 비누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④ 자외선 차단제를 매일 사용한다.

⑤ 단, 크림, 로숀 및 영양 크림이 노인성 피부를 젊은 피부로 바꾸어 주지 않는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3) 운동과 휴식

① 항상 적당한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여 탄력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② 피로하지 않도록 적당한 활동과 휴식을 하는 것이 좋다.

가장 좋은 피부 관리 방법은 피부암, 피부노화, 각종 색소성 질환의 주범인 자외선에 노출을 피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매일 사용하고 오전 10시에서 오후 3시 사이의 강렬한 태양 광선은 피하도록 노력하는 것과 균형 잡힌 영양을 섭취하고 비타민을 보충해주면서 피부를 청결히 유지하는 습관이 가지는 것이다.

오랫동안 낫지 않는 피부증상은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